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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가 알아야할 멕시코 관광 네가지 성공비결
외국인 사상최다 3500만 유치
“가장 친절하고 편안한 나라”
‘중국을 가깝게’ 콜라보 전략
‘할랄 멕시코’ 차별 없는 응대
부유층 겨냥한 프로그램 개발
올해 키워드= 웨딩 모험 음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부유층 겨냥 프로그램 개발, 친절와 환대, 중국 친화 정책, 무슬림 차별없는 인프라가 멕시코 관광의 성공을 이끌었다. 한국 관광 주무 부처에 작지 않은 시사점을 던진다.

멕시코관광진흥청은 2016년에 멕시코를 찾아온 외국 관광객이 3500만명을 기록, 사상 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전세계 관광산업 평균 성장률의 2.3배.

멕시코 원주민들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2016 겔라게차 축제 [사진=멕시코관광청 한국사무소 제공]

멕시코관광진흥청은 세계관광협회(UNWTO)가 보고한 실적 자료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액 증가율은 10.4%로 두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부유한 여행자들에 어필한 멕시코 관광 거버넌스의 힘, 다양한 관광지에 대한 흥미 증가, 멕시코 음식과 공예품 및 쇼핑 관광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다.

멕시코관광진흥청은 친절과 편안함을 성공 비결 중 하나로 꼽았다. 소비자 실태 조사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94%, “향후 6개월 내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이 86%로 나타났다.

멕시코는 191개 나라에 사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존 메이슨 조사에서 3년 연속 가장 친절하고 환대를 받은 나라에 올랐다.

멕시코 관광의 또다른 성공비결로 ‘중국을 가깝게’(케르카 데 차이나)라는 슬로건과 액션플랜을 들었다. 중국과 멕시코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중국 여행객들을 상대로 한 호텔, 레스토랑, 여행사와 가이드 중 최고의 서비스 사례를 선정해 공유하고 있다.

‘할랄 멕시코’ 프로젝트 역시 무슬림의 방문을 늘렸으며 확대되는 항공 노선으로 멕시코를 찾는 방문객들이 계속 증가했다고 관광진흥청은 분석했다.

여행박람회가 열리는 티앙기스 투리스티코 아카풀코 야경[사진=멕시코관광청 한국사무소 제공]

뉴욕타임즈는 동사가 지정한 2017년 방문해야 할 여행지 52개소 중 티후아나(8위) 및 푸에르토에스콘디도(32위)를 선정했다. 멕시코시티는 동사의 2016년 순위에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트래블앤드레저는 독자 조사에서 라틴아메리카 지역 중 최고의 도시 탑10 중 5개의 멕시코 도시를 선정했는데, 여기에는 산미구엘데아옌데(1위), 오악사카(3위), 멕시코시티(4위), 메리다(5위), 과달라하라(8위)가 포함되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바하캘리포니아를 2017년 방문해야 할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수트2017은 동지가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리비에라마야와 툴룸을 포함한 유카탄 지역을 선정했다. 

한국행사에서 춤추는 주한 외교관과 jtbc ‘비정상회담’ 멤버 크리스티안 [사진=멕시코관광청 한국사무소 제공]

멕시코관광진흥청이 최근 발표한 2017년 관광발전전략에는 관광상품의 지속적인 개발 및 럭셔리, 웨딩과 로맨스, 다이빙, 생물다양성과 자연, 문화, 음식, 유명 행사, 스포츠와 모험 관광 뿐 만 아니라 밀레니얼, LGBTQ와 은퇴자와 같은 관광객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개인별 마케팅 캠페인에 집중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멕시코관광진흥청의 CEO인 루데스 베르호는 “멕시코의 지속적이며 빠른 성장은 우리 관광 상품의 놀랄 만한 품질과 다양성 및 관광 업계 전체의 노력을 국내외에 모두 기울인 결과”라며 “이러한 업적을 발판으로 2017년에도 성과를 내기 위한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며 재방문율을 높이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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