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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경한 전북지사의 ‘가슴 먹먹한’ 호소와 구애
“산업화 배제, 자연은 최고”
유네스코유산에 국립공원 넷
문화재 스토리 먹거리 즐비
“이제 오셔서 속살 봐달라”

사상 최초 원스톱 패스 개발
U-20 월드컵축구 전북 개막
태권도 세계대회, 촉매 기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8일 서울을 방문,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한국적 가치와 정서, 흔적을 가장 잘 보존 계승하고 있는 전북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좋은 곳 이렇게 많은데... = 전북은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벽화마을의 인기로 세계적 명소가 된 전주 ▷춘향전과 지리산의 고장 남원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익산 백제문화, 서동(무왕)-선화 유적 ▷근대문화유적과 새만금, 섬-하구 생태가 아름다운 군산 ▷채석강, 솔섬의 비경, 새로 단장한 홍길동의 이상향 격포와 위도 등으로 유명한 부안 ▷풍천장어의 건강, 선운사 동백의 낭만, 낙조 등이 아름다움으로 이름난 고창 ▷벽골제, 지평선 축제로 명성을 얻고 있는 김제 등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사진설명=전주 한옥마을]
[사진설명=부안 채석강]

또 ▷동전의 양면 처럼 사계절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정읍 내장산과 순창 강천산 ▷한국의 장류 발효 문화의 본고장 순창 ▷삼국시대, 고려, 조선 국운 융성의 정기가 흐르는 무주, 진안, 장수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태권도원 ▷왕건과 이성계 모두 대권 장악의 실마리를 얻었던 한국형 치즈의 본고장 임실 ▷기원전ㆍ후 마한의 중심지로서 전주와 함께 많은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는 완주 등 힐링-먹방-문화유산 등 총체적인 관광인프라를 갖고 있다.

[사진설명=순창 섬진강 상류 장군목]

▶산업 ‘무대접’이지만, 빛나는 문화와 자연= 송 지사는 “우리 전북에 볼거리, 즐길거리는 즐비한데, 전북은 유독 경제개발과 산업화에서 배제돼 낙후됐고, 이때문에 우리 국민들에게 관광자원까지 낙후된 것으로 여겨졌다”면서 “속살을 들여다보면 지자체로는 가장 많은 국립공원 4곳을 보유한 아름다운 청정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그간의 원인모를 ‘저평가’에 대한 서운함이 묻어났다. 아울러 다른 도에 비해 미온적인 전북지역 몇몇 기초 단체의 복지부동 태도에 대한 지적도 들린다. 혹자는 출향 전북인들의 뜨뜻 미지근한 고향 언급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사진설명=익산 왕궁리 유적]

▶프랑스 파리보다 알찬 관광패스 전국 첫 개발= 하지만 전북도는 지능지수 가장 높은 고장 중 하나 답게 국내 지자체로는 최초로 관내 교통-숙박-음식-관광지 입장료를 원스톱을 해결할 수 있는 ‘관광패스’를 개발했다. 후니쿨라까지 교통패스에 포함시킨 파리 관리패스의 ‘스펙’을 능가한다.

아울러 상경단 일행은 세계 U-20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 도시,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 유치 지자체로서 다양한 강점을 이끌어내고, 섬세한 서비스를 개발해 중부지방, 영남지방의 손님들을 잘 모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사진설명=무주 태권도원에서 연수받는 외국 태권소녀들]

▶전북이 ‘한국 속의 한국’인 이유= 송 지사는 “세계유산이 있고, 한식의 본고장이며, 한옥을 사랑하고 한복 입기를 즐기는 전북은 가장 한국적인 고장이며 ‘한국 속의 한국’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청정 로컬푸드를 관광 및 경제와 연계하는 1000개 생생마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피로에 지친 현대인에게 건강한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전북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 관광객 유치 목표는 3500만명이다. 인구가 비슷하거나 더 적은 다른 광역단체에 비하면 1/3 수준이지만, 이날 전북 상경단의 눈빛과 행보는 남다른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설명=전북의 상차림]

▶정계, 관광산업계 거물 총출동= 이날 서울 포스즌스호텔에서 열린 ‘전북방문의 해 선포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등 입법분야, 관광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내외 여행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전북도는 14개 시군, 관광업계 등과 함께 트래블마트를 개최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전북 스포츠 관광 활성화, 중화권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맞춤형 수학여행 프로그램 유치 고도화 등 3대 추진전략을 갖고 5대 분야, 30개 실행과제를 추진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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