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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임업진흥원,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에 적극 나선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가입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ㆍ이하 임진원)은 산림청 산하기관 중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개도국 기술 개발과 이전 지원을 위한 이행기구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에 전문기관으로 지난 13일 가입했다.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는 개도국에 온실가스 적응 및 감축 기술 이전을 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13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기술수요를 조사하고 사업요청을 접수받고 관리하는 ‘기후기술센터(CTC)’와 실제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관(Network)’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기관’으로 가입키 위해서는 개도국에 적용 가능한 기후기술 개발과 이전이 가능한 과거 사업실적과 전문가를 갖춰야 한다. 임진원은 인도네시아 바이오매스 조림사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도국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기후변화관련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산림부문 전문기관으로 가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전문기관’에는 에너지, 교통 등 15개 분야의 262개의 전문기관이 가입되어 있으나 이중 산림부문 전문기관은 6.4%(45개)에 불과하고 파리협약이후 개도국의 산림부문의 기술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진흥원은 ‘기후기술 센터-네트워크(CTCN)’를 통해 본격적으로 개도국에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한 우리의 산림기술 전수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기대다.

김남균 원장은“파리협정 이후 산림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임진원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노력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임진원은 산림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임업서비스기관으로써 앞으로도 산림부문 기후기술이전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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