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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팬이라면 ‘필독’…달라진 차트 순위 경쟁
[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온라인 음원차트가 27일 0시를 기해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에 ‘건전한 음원 유통 시장 확립’을 위해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는 ‘0시 음원 발매’가 차트를 왜곡시킨다며 음원 사재기 유인 우려가 있는 집계 시간 조정 등에 대한 대책을 추진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음원사업자에게 자발적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전달해 업계는 ‘0시 음원 발매’ 관행을 바꾸기로 했다.


[사진제공=123rf]

낮 시간대에 비해 새벽은 음원사이트 이용자들이 적어 ‘실시간 차트’ 성적을 높이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대형 가수나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0시 음원 발매’ 전략을 사용해 왔다. 새벽 시간 때까지 좋은 성적이 유지되면 이후로도 순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과도한 차트 선점 경쟁을 촉진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이에 ‘음원차트 개편’ 카드가 나온 것이다.

개편된 사항은 이와 같다.

자정에서 오전 11시 발표된 음원에 대한 실시간 차트 적용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반영한다. 오후 12시에서 오후 6시에 나온 음원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실시간 차트에 올라간다. 오후 6시 이후부터 오후 11시까지 발표된 음원은 다음 날 오후 1시 차트에 적용된다.

실제 가수 태연은 오늘 28일 낮 12시, 비투비는 3월 6일 오후 6시로 음원 공개 시간을 조정했다.

음원사업자들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온라인상에 댓글을 통해 “어차피 순위 경쟁이 사라지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o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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