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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뒤 확바꾼 쏘나타의 ‘절치부심’…중형세단 시장서 자존심 회복할까
-페이스리프트모델 최초로 렌더링 공개

-앞끝은↓ 뒤끝은↑ 스포츠세단 재탄생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차가 내달 초 출시 예정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외장 렌더링을 26일 공개했다.

이번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렌더링 공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현대차는 지금까지 신차(풀체인지 모델)에 한해 출시 전에 렌더링을 공개해왔다.

현대차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렌더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내외장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신기술과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쏘나타를 신차수준으로 대폭 변화시켰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드러난 대목이다.

먼저 전면부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으며, 그릴 중앙에 대형 현대자동차 로고를 배치했다. 

특히 범퍼 하단 끝단 라인 전체를 크롬 몰딩 처리해 범퍼의 입체감을 한층 부각시켰으며, 크롬 몰딩 라인 중앙부는 캐스캐이딩 그릴 하단과 연결시켜 신형 그랜저보다 더 과감하고 스포티한 쏘나타만의 독창적인 전면부 디자인을 창조했다.

또한 헤드램프는 입체감 있는 하이테크 스타일로 디자인해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후면부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번호판을 트렁크 도어에서 뒷범퍼로 옮겨 트렁크 도어 후면부를 하나의 심플한 면으로 만들었다.

그 위에 대형 쏘나타 로고를 정중앙에 배치해 고급명차에서 볼 수 있는 후면부 스타일을 연출했다.

현대차는 전반적으로 스포츠세단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쏘나타에 대한 시선의 방향이 아래로 집중되도록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기존 모델 대비 차량 앞부분 끝단(후드 엔드)은 낮춘 반면 차량 뒷부분 트렁크 끝단은 높여 마치 앞으로 돌진하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는 2014년 7세대 쏘나타(LF)가 나온 뒤 2015년 엔진을 7개 라인업으로 확장하고, 지난해 2017년형 모델을 상반기에 조기투입한 뒤 하반기 윈터에디션까지 선보일 정도로 상품 개선에 공을 들이는 과정을 거친 끝에 이뤄졌다.

그만큼 현대차가 쏘나타 상품성 개선에 막대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쏘나타는 지난해 8만2000여대에 그쳐 전년보다 판매량이 24% 이상 감소했다. 자가용 시장에서는 르노삼성 SM6에 밀릴 정도로 정통 국산 중형 세단의 위상도 크게 흔들렸다.

다음달 나올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원투수’ 급이다. 역시 서너달 조기투입되는 것에 나아가 완전변경(풀체인지)에 버금갈 정도의 큰 변화를 통해 중형세단 만회를 노리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사진1>좌측부터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터보모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기본형’, ‘기존 쏘나타(LF)’, ‘쏘나타(YF)’ 전면부 렌더링

<사진2>좌측부터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터보모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기본형’, ‘기존 쏘나타(LF)’, ‘쏘나타(YF)’ 후면부 렌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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