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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넌 “트럼프, 광적으로 공약 이행에 집중”
프리버스와 보수정치회의 참석
“언론, 정부 대해 항상 잘못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및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 이행을 위해 “광적으로 집중하고(maniacally focused)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배넌 수석전략가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새로운 정치 질서(new political order)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적 국수주의(economic nationalism)를 위해 광범위하고 때로는 분열되는 의견을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우리는 문화와 존재 이유가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을 “야당”에 비유하면서 “트럼프 정부에 대해 항상 잘못(wrong) 보도한다”고 비난했다.

배넌은 “선거 운동 시절에도, 권력 이양기에도, 정부 출범 이후에도 언론의 묘사는 항상 잘못됐다”면서 “조합주의, 세계주의를 믿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국수주의 경제를 한사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으로부터) 싸움 없이 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안타깝게도 잘못 생각했다”며 “매일매일이 전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넌과 함께 백악관의 양대 실세로 분류되는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과 보수진영을 하나로 묶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당과 보수가 하나가 되면 거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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