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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체제로
주택사업 성공적으로 이끌어
재무개선에도 속도 붙을 듯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 23일 그룹 인사에서 롯데건설의 재무통으로 꼽히는 하석주 부사장(59ㆍ사진)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하 신임 대표는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김치현 전임 사장을 도와 잡음이 끊이지 않던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의 숙원 사업 해결과 롯데건설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점이 그룹 내에서 높게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은 “현재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하 신임대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최근 주택사업의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신임 대표는 1958년(만 59세)생으로 비교적 젊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근 그룹 인사에서 조직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신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준법경영을 강조, 비자금 사건 등으로 재판에 연루된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2선으로 물러났다.

그룹의 최대 현안인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성공리에 마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대외활동을 벌이던 전임 김치현 대표는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연임을 포기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김 사장은 지난해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 대표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당분간 롯데건설 고문을 맡을 계획이다.

재무통으로 꼽히는 하 신임 대표가 선임되면서 롯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 신임 대표는 학사(단국대)와 석사(고려대) 모두 회계학을전공했다. 이후 경리, 감사 뿐 아니라 경영지원본부에서 재무 및 지원 부문을 총괄한 경험도 있어 건설 내 대표적인 경영ㆍ재무 전문가로 손꼽혀왔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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