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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영, ‘소포장-소용량’ 제품 소비 늘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소포장과 소용량,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댈의 ‘미니’ 제품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올 1월1일부터 2월21일까지 소포장 제품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이를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일종의 ‘테스터’ 성격의 미니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유리아주 ‘오떼르말 25ml’은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미스트로, 이러한 수요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4종 기획상품으로 선보여 큰 용량보다 더욱 인기다. 최근 출시된 드림웍스의 ‘트롤 쇼 유어 트루 스킨팩’은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도록 ‘따뜻한 워시오프팩’, ‘오렌지 클레이팩’, ‘핑크 클레이팩’, ‘시원한 슬리핑팩’ 등 총 4종이 소용량 포장된 제품이다. 출시 첫주 대비 지난 주 매출이 약 30% 신장했다. 휴대하기 좋아 입소문이 난 식물나라 ‘내추럴 오리진 캡슐팩 보성녹차’는 전년 동기간 대비 125%나 신장했다.

또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전신에 사용 가능한 매직솝 닥터 브로너스의 ‘퓨어 캐스틸 솝’ 소용량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11가지 에센셜 오일이 피부 타입에 따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제품으로 950ml의 대용량 제품도 인기가 있지만, 처음 사용하는 고객이나 여행용 아이템으로 60ml 소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먹으며 칼로리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30g 내외의 소포장 웰빙 간식도 인기다. 올리브영의 ‘건강하고 맛있는 푸드 프로젝트’의 구운 아몬드, 구운 캐슈넛트, 호두 등 견과류 간식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 신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좋다고 입소문이 난 제품을 경험해 보고는 싶은데 자신에게 맞지 않아 남은 양을 방치하거나 버리게 되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근 현명한 소비자들이 소포장, 소용량 제품을 구매해 가는 패턴을 보인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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