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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관련 일본공사 초치 항의
-외교부 “日, 역사적 진실 직시해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 주최 ‘다케시마(竹島ㆍ일본 주장 독도 명칭)의 날’ 행사와 관련해 스즈키 히데오(鈴木秀生)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대리를 맡고 있는 스즈키 공사를 불러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2시57분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들어선 스즈키 공사는 정 국장과 20여분간 면담한 뒤 돌아갔다.



정부는 앞서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또 다시 참석시키는 등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역사적 진실을 겸허히 직시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마네현은 이날 ‘제12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었으며 일본 중앙정부는 행사에 해양정책ㆍ영토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인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일본은 2013년 이후부터 5년 연속 이 행사에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키고 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22일 ‘주인 없는 땅이던 독도를 다케시마로 칭하고 정식으로 일본 영토에 편입시켰다’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한 날을 기념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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