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심석희(20·한국체대) 제치고 2분 29초 416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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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는 2분 29초 569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지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임을 입증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궈이한이 차지했다.
주 종목이 1,500m인 최민정은 지난 시즌 네 차례의 월드컵 1,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아시아 무대까지 평정하며 세계 1인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999년부터 이 종목 5연패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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