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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아나 “IoT 응급지원체계 구축 완료”
스마트밴드·AED·환자감시장치·앰뷸런스 등 구성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응급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IoT 스마트 응급지원시스템’은 대형 재난현장에서 119 구급대원이 환자의 손목에 채운 스마트밴드가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로 중증도 상태를 파악해 긴급환자는 빨간색, 응급환자는 노란색, 비응급환자는 초록색, 사망환자는 검정색으로 분류해 표시한다. 모든 환자들의 중증도정보, 위치정보, 생체정보는 119 종합상황실과 1차 이송병원으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종합상황실의 의사가 환자의 중증도와 위치를 관찰해 적시에 치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으로 효율적인 분산 이송을 지시할 수 있다. 1차 이송병원의 의료진도 도착 전부터 중증도를 관찰하며 위급상황 발생을 인지하면 즉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기업인 메디아나(회장 길문종)는 지난 17일 강원도청에서 ‘IoT 스마트 응급지원시스템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메디아나는 주사업자로서 지난해 8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강원도를 대표 주관기관으로 하는 ‘IoT 스마트 응급지원시스템 구축서비스’ 개발 및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건강관리 솔루션기업 마크비(대표 박경찬)와 컨소시엄으로 설계 및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11월 강원도 119종합관제센터, 소방서 5곳, 거점병원 3곳에 납품설치 및 사용자교육을 성공리에 마쳤다.

메디아나는 이번 보고회에서 스마트 중증도 분류체계, 앰뷸런스체계, 환자 추적체계, 응급의료정보 시스템을 종합해구축했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 국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다수의 사상자들을 구급차가 무작정 싣고 이송할 경우에 중증도 분류가 되지 않아 대형병원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집중 이송된다”며 “‘IoT 응급지원시스템은 위급한 환자에 대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불상사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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