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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뻔한 전원책, 이재명에 사과했다가 또 훈계…시청자들 분노
-전원책 변호사 또 무례한 태도&발언 물의
-이재명 성남시장과 설전 뒤 사과해놓고 또…시청자들 분노
-‘썰전’ 시청자 게시판에 전원책 하차요구 봇물
-JTBC 제작진 애써 외면해 시청자들 보이콧 선언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JTBC 썰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훈계하려 들다가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섰다.

분노한 썰전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에 ‘전원책 변호사 하차 요구’ 글로 도배하고 있다.

반면, JTBC 측은 지난 1월 이후 계속 불거져 온 전 변호사의 돌발적 발언과 무례 행태에 대해 침묵하는 분위기다.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16일 방송된 썰전에서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불러놓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지난번 사과했던 발언을 다시 꺼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JTBC 썰전 캡처]

[사진=JTBC 썰전 캡처]

[사진=JTBC 썰전 캡처]


전 변호사는 이 시장에게 ‘대통령의 덕목과 자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공평무사함, 자기중심성, 두려움을 이겨낼 용기 등 3가지를 들었다.

그러자 전 변호사는 대통령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지식’을 꼽으면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왜 지난 신년토론에서 열을 냈는가 하면”이라고 운을 뗐다.

진행자인 김구라, 출연자인 작가 유시민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전 변호사를 주시했다.

전 변호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가부채 재정에 관해서 전혀 모르시는 분이 어떻게 기본소득제를 주장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 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최소한 국가재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있어야만 그 다음에 (이재명 시장의 법인세 인상과 같은) 그런 정책이 나올 수 있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이라면 수많은 현안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1월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법인세 인상 주장에 대해 ‘이 시장이 잘 몰라서 하는 말’이라며 계속 이 시장의 말을 막았다.

이어 이 시장이 발언하려고 할 때마다 큰 소리를 내면서 막무가내로 말을 막아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이 문제는 결국 JTBC뉴스룸에서 팩트체크를 할 정도로 논란이 됐다. 팩트체크 결과 관련 수치에 대한 기준이 달라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전 변호사가 막무가내식으로 대응한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분석마저 나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토론 이후 자신의 SNS에 “노련한 논객 전원책이 흥분해서 실수할 리가 있나요? 이재명을 흥분시키고, 이 입을 막는 나름 작전을 한 것입니다. 재벌편 법인세 인상 주장 틀어막기 성공에 찬사를 보냅니다”라며 전 변호사의 ‘도발’이 의도된 것이었음을 시사했다.

전 변호사는 토론 태도가 문제가 돼 급기야 썰전 하차 주장이 봇물을 이루자 그 다음주 썰전 방송에서 급히 사과했다.

그는 “신년토론에서 조금 자제를 못했다. 나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불편해하신 시청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16일 방송에서 똑같은 문제로 다시 이재명 시장에게 훈계에 나선 것.




이 때문에 17일 썰전 시청자게시판은 전원책 변호사 하차 요구로 다시 도배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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