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은 지난 11일 로드FC 2017년 첫 대회를 위한 전날 로드 FC 036 계체량 행사에서 송가연 사태를 언급했다.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박상민은 “정문홍이라는 사람이 성(性)적으로 하나라도 (송가연에게 말한 게) 있다면 내가 가만히 있었겠냐“라며 ”나도 2년을 참았다. 송가연은 아무한테나 성(性)적인걸 갖다 붙이면 안된다.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법적으로 밝혀지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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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맥심] |
박상민은 ”본업이 가수고 25년차다. 격투기의 팬으로 내돈주고 티켓을 사서 보던 사람이다“며 ”정문홍이라는 친구를 알게 돼 로드FC 부대표를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문홍 대표에 대해 그는 ”나보다 10살이 어린데도 어떨 때는 (정문홍이) 형 같고 정신이 맑은 친구다“라며 신뢰감을 보였다.
로드FC 소속 권아솔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송)가연아, 네 목적을 위해 사람을 그렇게까지 이용하고 매도하면 안 되잖아. 그건 아니잖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권아솔은 지난 1월에도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했던 동료였기에 지켜보려고만 했지만,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있는 부분이 많아져 글을 남긴다”며 “어떻게 본인을 키워준 사람에게 이럴 수 있는지. 은혜를 배신으로 돌려주는 것이 너희가 말한 정의인 건가. 연락은 하려야 할 수도 없고 매일 잠수에 운동은 밥 먹듯이 안 나오고. 더 이상 어떻게 모두가 널 감싸줘야 하는 거니. (송)가연아”라고 적은 바 있다.
로드걸 최슬기 역시 지난 9일 SNS에 정문홍 대표 지지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최슬기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의 희망이었다. 꿈이었다. 열정이었다. 사랑이었다. 그리고 인생이었다. 오롯이 대한민국의 격투기 발전을 위해 힘썼던 이 모든 부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고 적었다. 이는 정문홍 대표를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와 함께 했던 5년 그 시간이 모두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다. 로드FC의 가족으로서 말도 안 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아프다. 노력과 열정 그리고 눈물을 나는 알고 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아시아 No.1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 내가 로드걸인 것이 너무 좋다”고 적었다.
최근 맥심코리아는 송가연과의 단독 인터뷰를 몇 차례에 걸쳐 보도자료로 내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송가연이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 협박, 세미누드 촬영 강요 등을 당한 사실을 밝혀 충격을 줬다.
이에 로드FC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인 과정도 없이 보도한 송가연과 해당 매체의 행위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가능한 법적 조치에 대해 자문 변호사와 협의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송가연의 인터뷰가 추가 공개되며 논박이 이어졌다.
맥심코리아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드 FC 소속 파이터였던 송가연과 진행한 추가 인터뷰를 공개했다.
송가연은 추가 인터뷰에서 로드FC를 떠나려는 과정에서 받은 협박을 폭로했다.
송가연은 21개월 전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했으나, 소속사는 항소한 상태다.
송가연의 인터뷰 및 이에 대한 로드FC 측 해명은 맥심코리아 웹사이트에 전문이 공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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