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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인력공단·협력사 공조‘K-Move’ 청년 구직자에 양질 해외일자리 선물
작년, 전년비 65%증가 4811명 취업
찾아가는 설명회·부산센터 개소 등
올 5000명 목표 국가별 맞춤 지원


우리나라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K-Move’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4811명의 청년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2015년 2903명에 비해 65% 이상 급증한 수치다.

K-Move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문 직종 중심의 K-Move 스쿨 과정을 2500여명으로 확대하고 저학년부터 체계적으로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청해진대학을 새롭게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진출정보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를 모바일 앱으로 고도화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작년 12월 29일 해외취업연수기관 등을 초청한 가운데 동반성장 파트너기관 간담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인력공단]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산업인력공단이 K-Move 사업에 참여하고 연수기관 등 사업파트너들과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반성장을 통해 양질의 해외일자리를 개척하는 등 서로간 활발하게 협력을 펼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공단이 ‘파트너기관 초청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이유다.

청년 등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K-Move 사업은 해외취업역량개발을 지원하는 K-Move 스쿨부터 해외취업알선, 해외취업성공장려금, K-Move 멘토링, 서울K-Move센터, 월드잡플러스홈페이지 등 다양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공단은 올해 해외취업 인원을 5000명 이상으로 설정하고 국가·직종별 맞춤형 취업지원과 부산K-Move센터 개소 등 을 통한 서비스 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일본, 베트남 등 구인수요가 증가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취업 정보박람회 개최, 연수과정 확대, 우량기업 발굴에 나서고 싱가포르 등과 같이 성과에 따라 승진과 임금에 대한 보상기회가 풍부한 해외취업 모델도 제시한다.

K-Move 스쿨 연수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의 글로벌 체인 호텔에서 5년 만에 팀의 리더로 승진한 김지연(27)씨는 “싱가포르에서는 자신의 성과와 실력에 따라 얼마든지 빠른 성장의 기회가 있다”며 “해외취업에 대한 정확한 목표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보부족으로 해외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대학설명회 개최 확대, 해외취업가이드북 발간,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 기업정보란 신설 등을 통해 구인기업 탐방기, 현지기업정보 등을 사용자 중심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장려하고 원활한 현지정착 지원을 위해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을 신흥국 400만원, 선진국 200만원으로 차등 지원하고 취업자대상 이메일 조사, 해외현지 14개 K-Move센터 헬프데스크 활성화, 해외취업자 커뮤니티와 현지멘토링 개편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K-Move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와 K-Move 해외취업고객센터(1577-9997)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개방과 공유의 정부3.0과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양질의 해외취업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 등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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