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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식사 순서만 바꿔도 몸이 튼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당뇨 예방은 ‘건강한 식습관’에 있고 그중에서도 ‘단맛 줄이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인의 점심 메뉴로 밥과 국이 있을 경우, 국 안의 채소를 먼저 먹고 그다음 밥을 먹어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하는 순서만 바꿔도 당뇨병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밥, 반찬, 국, 고기를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 같은 식사법은 성장기 어린이의 편식 습관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젊을 때는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어도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40대 접어들어 폭식과 과식, 폭음 습관이 계속되면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3고(高)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자신도 모르게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고혈압은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꼴, 고혈당과 고지혈증은 4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꼴로 앓고 있습니다. 


식사 시 채소를 먼저 먹어야 하는 이유는 밥이나 면처럼 혈당치를 급격히 높이는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보다 식이섬유로 이뤄진 음식을 장에 먼저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음식을 장에 보내려면 최소한 5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채소는 천천히 꼭 씹어 5분 이상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움말: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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