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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한건 이슈 터뜨리는 ‘트럼프’…韓, 전방위 접근 ‘눈길’

  • 기사입력 2017-0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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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취임 초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가 국제안보ㆍ통상 질서를 뒤흔들자 정부는 전방위적 소통채널 구축에 나섰다. 공식 외교채널을 구축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국방ㆍ통상 등 다양한 루트를 동원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25일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 미군 지휘부 핵심 인사를 두루 만나는 겸 메티스 장관과의 면담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방송은 이날 매티스 국방장관이 다음달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통상차관보는 이번주 중 미국 찾아 한미 협력관계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정부가 ‘해병대 역할론’을 우선 들고 나온 이유는 트럼프 신행정부와 당장 연결할 수 있는 소통채널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신행정부는 취임 첫날부터 TPP 탈퇴와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행정부 주요 각료인 국무부 장관과 상무부 장관의 인준은 끝나지 않은 상태다. 반면 매티스는 트럼프 각료 중 처음으로 미 의회의 인준을 받은 데다 해병대 출신으로 이 사령관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핵ㆍ미사일 문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로 떠오른 것도 우리 정부가 외교루트보다 국방루트를 먼저 가동시킨 배경 중 하나다.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2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ㆍ미 동맹은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탄핵정국과 상관없이 북한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채널은 내달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국무장관 내정자의 인준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인준이 확정되고 취임한 연후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한미 양 장관 간의 회동을 위한 필요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소식통은 “인준이 늦어져 내달 초 회동이 어렵더라도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양 장관 간 협의가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G2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뮌헨에서 개최되는 연례 각료급 안보회의(뮌헨안보회의)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윤 장관이 두 회의를 계기로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와 주요국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정부가 트럼프 정부에 다차원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인 접촉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며 민간 싱크탱크 차원에서의 전방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거나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헤리티지 재단과 미국기업연구소(AEI)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앞서 조현동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트럼프 신행정부 인사 및 주요 싱크탱크들을 방문했다. 조 대사는 헤리티지 재단,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아틀란틱 협의회, AEI, 브루킹스, 미의회조사국(CRS) 등 싱크탱크 인사들과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한반도 정세 등 우리 외교정책에 관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재호 서울대학교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 신범철 한국국방연구원 정책위원 등도 동행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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