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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야크, 북미 진출 본격화…美 최대 아웃도어 전시회 ‘OR쇼’ 참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가 미국 최대의 아웃도어 박람회인 ‘2017 아웃도어 리테일러 윈터마켓(Outdoor Retailer Winter Market, 이하 OR쇼)’에 참가하며, 미국 진출에 본격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OR쇼에서 블랙야크는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의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기간 동안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으며 참관객 및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블랙야크는 지난 F/W 시즌 미국 최대 아웃도어 온라인 쇼핑몰인 ‘백컨트리닷컴’ 입점에 이어 OR쇼 참가로 바이어 및 리테일러와의 상담을 진행하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위해 지난 2014년 말에 인수한 ‘나우’와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OR쇼 참가를 계기로 블랙야크와 나우는 합동 직영 매장 전개 및 도매 유통망을 공유하며, 두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옴니채널 등 미국 현지 유통 시장의 노하우를 가진 나우를 통해 유의미한 시장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나우 인수 이후 꾸준히 준비해 온 북미 시장의 진출이 이번 OR쇼 참가를 통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럽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던 경험과 함께 나우와의 시너지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블랙야크의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우는 OR쇼에서 친환경 소재 사용, 공정 무역을 통한 인권보호 실천, 무분별한 소비를 막는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과 노력을 인정 받아 아웃도어 산업 단체인 OIA(Outdoor Industry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지속가능성 상(Sustainability Award)을 수상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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