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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권한대행 “특검 연장 상황에 따라 판단…지금은 수사 집중할 때”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다음달 종료되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 활동 연장 문제와 관련해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특검 연장과 관련된 질문에 “그때 가서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답변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황 권한대행은 먼저 “제가 알기로는 1차 기간의 반 정도가 지난 것 같다”며 “특검 수사기간 70일 이후에 수사가 미진하거나 필요성이 인정되면 한달을 연장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면 초기단계”라고 했다.

이어 “아직 많은 기간이 남아 있는데 연장에 관해 얘기한다는 것보다도 지금은 특검이 수사에 전념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수 특검팀은 오는 2월27일 1차 활동 기간이 종료된다. 특검 활동 연장은 황 권한대행의 승인이 필요하다.

특검의 활동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수사 등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 측에서는 특검과의 대면 수사를 2월 하순께 진행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 대면 수사가 2월 하순께로 늦춰지면 특검 수사 기간 종료에 따라 수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할 수도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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