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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리, 아이유에 이어 또… 수지 ‘로리타’ 화보집 논란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솔로로 컴백한 미스에이 멤버 수지(24)가 과거 찍었던 화보가 뒤늦게 ‘로리타’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이 되고있는 화보는 지난 2015년 11월 출시된 수지의 첫 화보집 ‘suzy? suzy’다. 해당 화보집은 당시 수지가 기획부터 의상, 표지 선택까지 직접 참여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로리타 콤플렉스’는 미성숙한 어린 소녀에게 성적인 집착을 가지는 현상을 말한다. 로리타적 요소를 담은 콘텐츠는 ‘소아성애’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도록 만들 위험이 있어 ‘예술’로 포장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
 
해당 화보집에는 로리타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화보집에서 수지는 ‘마틸다’ 분장을 하고 어딘가에 기대 앉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런 수지 뒤 유리창에는 ‘花樣年(화양년)’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붙어있다. ‘마틸다’를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를 욕되게 이르는 ‘화냥년’으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사진을 촬영한 배경장소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발소로 위장한 유사 성매매업소인 ‘퇴폐이발소’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논란에 대해 당시 화보집을 제작한 사진작가는 “(본인의) 동네에 위치한 역사 깊은 이발소였다”며 “생활감이 많이 묻어나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장님 손주가 놀다 두고간 동화책, 촌스러운 장신구 등이 놓여 있었고 마침 수지의 복고풍 의상과 잘 어울려 신나게 찍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러나 멍한 표정으로 어린소녀나 착용할 만한 짝짝이 꽃삔을 머리에 꽂는다던지, 공주그림이 가득한 책을 들고 누워있는 사진들은 사진작가가 ‘로리타 콤플렉스’를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현재 많은 네티즌들이 수지의 SNS에 ‘로리타’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최근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 수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뒤늦게서야 이같은 논란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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