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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만 뻥튀기한다면…팝콘의 ‘기본’은 건강하다
팝콘은 트랜스지방으로 범벅된 ‘건강의 적’으로 지목받아왔다. 하지만 팝콘의 태생은 오히려 건강한 음식에 가깝다. 팝콘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한 팝콘이 될 수 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옥수수를 뻥튀기하는 방식의 ‘순수한’ 팝콘은 건강에 매우 좋다. CNN은 “뻥튀기만 한 팝콘은 곡물이 풍부하고 산화 방지제가 풍부한 스낵”이라며 “3컵 분량의 팝콘은 93칼로리와 1그램의 지방과 4그램의 섬유소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다양하게 변형된 팝콘이다. 소금과 버터가 듬뿍 토핑된 일명 ‘영화관 팝콘(movie theater popcorn)’은 건강한 음식과는 거리가 꽤 있다.

미 공익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 보고서에 따르면, 보통 중간(M) 크기의 용기에 담긴 팝콘은 1200 칼로리, 980mg의 나트륨 , 60g의 포화지방이 포함됐다. 이를 다 먹어치우면 하루 포화지방 섭취량의 절반 가량을 섭취하는 셈이다.

마트에서 팝콘을 구입할 때, 함유된 영양소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계량 기준에 따라 나트륨, 설탕량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버터와 설탕이 듬뿍 들어간 팝콘은 (옥수수) 한 컵에 4 티스푼 이상의 설탕이 함유됐다. 반면 옥수수만 튀긴 팝콘은 설탕 함유량이 ‘0(제로)’다.

건강한 팝콘은 집에서 만들 수도 있다. 전자렌지에 옥수수를 뻥튀기해 그 위에 다양한 건강한 토핑을 첨가하는 방법이다.

소금과 버터의 양을 제한하고 바질, 오레가노 등 허브나 각종 프레이크를 뿌리면 새로운 건강 팝콘이 탄생한다. 그래도 맛이 조금 아쉽다면 파마산 치즈가루를 추가해 먹어도 된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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