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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무역주의’ 뚫을 월드챔프기업 수출 노하우는?
-KOTRA ‘월드챔프 성공사례집’ 발간
-주요산업 20개사의 수출 성공스토리 수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검사 장비업체인 ‘리노공업’은 지난해 미국에 대한 수출액이 10~15%나 증가했다. 미국 실리콘벨리 무역관이 운영하는 IT센터에 입주하면서 현지 고객들에게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리노공업은 특히 반도체 전문 전시회인 ‘SEMICON WEST’ 참여 지원을 받으면서 수출액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IT센터를 통해 전시회 단독 부스를 구성한 것은 물론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이 유효했다는 전언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무역의 날에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월드챔프 사업 참가로 수출에 성공한 20개사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월드챔프 성공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드챔프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하여 2011년부터 추진되어 오고 있는 KOTRA 대표사업이다. ‘KOTRA 본사ㆍ126개 해외무역관ㆍ수출기업’의 삼각체계가 기본이 되어 로드맵을 수립해 공동 해외마케팅을 펼치는 맞춤형 수출지원 사업으로 지난 6년간 총 217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성공사례집은 월드챔프 사업의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작되었으며, 전기ㆍ전자, 기계ㆍ장비, 제약ㆍ의료, 식품/화학 등 주요 산업별 성공사례를 정리했다. 리노공업은 물론 화장품 포장재 기업 연우, 굴착기부착물 전문회사인 대모엔지니어링, 자동차 부품회사인 상신브레이크, 제약회사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해외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20개 기업의 경험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미개척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프린터 회사는 월드챔프 사업을 통해 시장 개척에 대한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얻어 신규 수출에 성공했다. 기계장비 회사는 ‘체계적인 단계별 마케팅’을 통해 전시회 성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이 회사는 해당 국가내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회사의 설립과정과 경영 철학 등이 포함된 깊이 있는 기사가 현지 언론에 실리기도 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성공사례집이 월드챔프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중소ㆍ중견기업들에게 해외 마케팅 활동을 위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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