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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영유아 스마트폰 사용, 건강한 발달에 악영향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스마트폰 노출 실태 및 보호대책’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영유아 스마트폰 이용률은 무려 53.1%에 달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 연령이 갈수록 하향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너무 이른 시기에 과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성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 인한 영향이나 디지털 화면을 장기간 지켜보는데 따른 시력 저하 등이 우려되는 것입니다. 뇌의 여러 영역이 골고루 발달해야 하는 영유아 시기에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시각적인 부분만 치우쳐 발달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사람과 면대면 상호작용이 아닌 스마트폰과 일방향적 소통을 과도하게 하게 되면 영유아의 사회성 및 정서 발달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영유아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부모들께서 식당과 대중교통 이용시, 혹은 집에서도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면 보채지 않고 조용해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유아 시기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하는 등 부모와 자녀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도움말: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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