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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일탈·생동…청춘, 그 뜨거움을 담다
디뮤지엄 ‘YOUTH-청춘의 열병’展
‘청춘(靑春)’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동시에 누구나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다.

자유, 반항, 순수, 열정…청춘을 묘사하는 수많은 단어는 어쩌면 이 ‘한시성’에 기반하는지 모르겠다.

한남동 디뮤지엄(D MUSEUM)은 올해 첫 전시로 ‘청춘’을 선정했다. 젊은이들의 다양한 감성과 사고방식, 시각을 선보이는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전을 오는 2월 9일부터 5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는 청춘의 무한한 가능성과 크리에이티브한 에너지를 담은 세계적 아티스트 20여명의 사진, 그래픽, 영상 등이 선보인다. 디뮤지엄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꿈꾸는 모든 세대에게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유스 컬쳐의 강력한 역동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작가로는 미국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래리 클락, 청춘의 일탈을 기록한 천재적 아티스트 대쉬 스노우, 러시아 청춘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유스컬처 신드롬을 일으킨 고샤 루브친스키와 네온 텍스트 작품으로 도발적이고 재치 있게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이광기 등이 나선다.

또한 청춘의 생동감 넘치는 순간을 기록한 사진작가 파올로 라엘리, 해방과 쾌락적 자유를 담은 라이언 맥긴리, 일상속 청춘을 따뜻한 색감으로 카메라에 담은 앤드류 리먼의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고샤 루브친스키와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이 눈에 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러시아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작가 겸 큐레이터로, 2011년 여름 상트페테르부르크 섬의 스케이트보드 대회 이벤트를 즐기는 러시아 청춘을 담담하게 기록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2011년 찬사를 받았던 스케이트보드 대회 풍경사진 ‘변신’이 포함됐다.

그런가하면 4년 전 대림미술관에서 ‘청춘, 그 찬란한 기록’전을 열어 큰 인기를 끌었던 라이언 맥긴리 작품도 선보인다. 미국 뉴저지 출신의 라이언 맥긴리는 젊은 나이에 미국 휘트니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PS1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사진작가다.

친구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즐거움의 증거(evidence of fun)’로 남긴 것이 작품활동의 계기가 됐으며, 개인작업 뿐만아니라 잡지, 패션브랜드, 음악 등 다양한 분야 협업을 통해 청춘이 겪는 갈등의 해방과 쾌락적 자유를 솔직하면서도 몽환적인 이미지로 담아냈다. 이한빛 기자/v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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