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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피앤이솔루션, 중국 2차전지 장비 시장 진출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피앤이솔루션이 중국 2차전지 장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앤이솔루션은 12억7228만5000원을 투자해 북경대화핀나이과기유한공사의 지분 49%를 취득할 예정이다.

북경대화핀나이과기유한공사는 북경대화무선자계측기회사(이하 대화전자)의 51% 지분 취득을 조건으로 설립하는 합자회사다.

설립예정일은 이달 16일로, 내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자회사는 피앤이솔루션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용 2차전지 충방전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피앤이솔루션은 현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중국에 진출한 국내 2차전지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차전지 충방전 장비는 전지의 물리적 제조 이후에 사용되는 활성화장비와 검사장비를 뜻하는 것으로, 합자회사가 설립되면 2차전지 생산공정 중 활성화 공정의 핵심인 포메이션 장비나 성능 검사용 사이클러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합자회사 설립은 피앤이솔루션이 대화전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1년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각종 전자계측장비를 생산해 온 중국 국유기업인 대화전자의 예펑 총경리는 정대택 피앤이솔루션 대표와 지난 2015년 4월 ‘신에너지합자회사 설립에 관한 합작협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2차전지 시장의 성장률은 연간 29%로 예상돼 관련 장비 업체의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지난 2015년 매출 44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피앤이솔루션이 시장규모가 6000억원에 달하는 중국에 진출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피앤이솔루션 관계자는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의 생산 시설과 영업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 내 안정적인 수익성 역시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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