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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년을 이어온 고집,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헤럴드경제] 오랫동안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야식 ‘족발’. 그 가운데서도 ‘서울 3대 족발’ 중 유일한 프랜차이즈 족발전문점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1989년, 서울시청 인근의 작은 가게에서 출발한 만족오향족발은 맛에 대한 한결같은 고집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특히 족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국내 최초로 선보인 따뜻한 ‘온족’과 족발의 냄새를 잡고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사용된 오향, 두툼하고 부드러운 살코기는 여성과 아이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족발에 대한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비결이 되었다. 또한 온열판, 방짜접시, 특제 마늘소스, 떡만두국 등의 아이템 개발과 오향보쌈, 불족발, 냉채족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이한규 대표는 “지난 27년 동안 족발 외길을 걸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맛에 대한 ‘진정성’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맛으로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한규 대표의 맛에 대한 고집은 ㈜만점족 설립으로 이어졌다. 무리한 가맹점 확대보다는 자체 CK공장 설립을 통해 내실을 다진 이 대표는 전국 어디서나 본점과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메뉴얼을 만드는 데 주력했으며, ‘원격종물점검시스템’을 통해 각 매장에서의 맛의 편차를 최소화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철저한 교육과 매장 지원을 통해 가맹점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 전국 3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저희 브랜드가 점주님들에게 희망과 안정의 상징이 되길 바랍니다. 향후 100년을 갈 수 있는 명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진심은 지난 11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밥 구르망 레스토랑’ 선정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 내 한식 전문기업인 ‘코라보’와의 제휴를 통해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까지도 이뤄냈다. 이 대표는 “족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서 세계인들 앞에 당당히 서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저희 만점오향족발이 앞장서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경 기자 /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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