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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요통, 10명중 9명은 근육ㆍ인대 손상 때문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전 인구의 80%는 살면서 한번 이상 요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요추는 중력에 의해 늘 부담을 받고 있는 예민한 부위이고, 척추 자체에 문제가 쉽게 생길 뿐 아니라 디스크ㆍ신경ㆍ인대ㆍ근육 등의 척추 주변 구조물이 많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통증이 생깁니다.

요통이 6주 이상 계속되거나 1년에 3~4번 이상 발생한다면 허리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통이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은 허리디스크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요통으로 병원을 찾아온 환자 10명 중 9명은 단순 요통 환자입니다. 단순 요통이란 척추나 신경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졌을 때 생기는 요통을 말합니다. 주로 요추 염좌(요추를 삐끗해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된 병), 근막동통증후군(근육의 수축으로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기는 증상) 때문에 생깁니다.


요통이 생겨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받는 치료는 물리치료입니다. 온찜질, 견인치료(목뼈ㆍ허리뼈ㆍ골반 부위를 잡아 당겨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 전기자극치료 등이 있습니다. 허리 주위의 뭉친 근육을 풀어 주고, 허리 주위의 온도를 높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소염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처방해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하지만 2~3달 동안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거나 다리의 힘이 빠지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신동아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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