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건강 365] 양성종양도 제거하는 게 최선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뇌종양은 뇌의 특정 위치에 종양이 생겨난 것을 말합니다. 종양이 발생한 뇌 부위에 따라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 시력저하, 청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뇌를 자극하여 경련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고, 종양의 크기가 많이 커지면 뇌압을 상승시켜 두통, 구토, 오심 등을 일으킵니다. 


이같은 증상을 수주 이상 느꼈다면 뇌를 전문하는 신경외과나 신경과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종양이 무서운 점은 종양이 많이 커질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뇌에도 여유 공간이 있기 때문에 종양이 많이 커질 때까지는 주변 뇌가 눌리더라도 뇌가 밀리며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뇌가 밀리는 정도가 심해지고 주변 뇌에 부종이 생기기 시작하면 증상이 발생하고, 일단 증상이 생기면 이후에 증상이 급속히 진행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MRI 영상검사를 통해 뇌종양을 진단받았으나 증상이 없다면 환자는 치료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뇌종양은 악성 뿐 아니라 양성이라도 치료가 필요하며, 종양이 커져 증상을 유발하게 되면 치료의 위험성도 커지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뇌종양센터 신경외과 장종희 교수>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