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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美 증시 약세에 상승분 반납… 2030선 ‘털썩’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약세에 전 거래일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하며 2040선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14%) 내린 2039.40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2포인트(-0.21%) 내린 2037.92를 지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촉발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이 미국의 무인 수중 드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6포인트(-0.18%) 하락한 2258.0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83포인트(-0.04%) 내린 1만9843.4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19.69포인트(-0.36%) 떨어진 543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억원, 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42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내림세다.

철강ㆍ금속(-1.74%), 건설업(-1.14%), 의약품(-1.04%), 전기ㆍ가스업(-1.01%), 운수창고(-0.99%), 유통업(-0.42%), 통신업(-0.66%) 등이 하락세다.

화학(0.12%), 운송장비(0.14%), 전기ㆍ전자(0.01%), 금융업(0.05%)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17%), 현대차(1.08%), 현대모비스(0.58%), 삼성물산(0.00%), 삼성생명(0.00%), 신한지주(0.63%)는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1.62%), 한국전력(-1.19%), NAVER(-0.74%), POSCO(-2.26%)는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17일 3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 선정에 따라 면세점 관련 유통주(株)의 희비가 엇갈렸다.

면세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유통빅3’인 신세계(0.83%), 롯데쇼핑(1.11%), 현대백화점(0.44%) 등은 장 초반 2~3% 강세를 보이다 현재 강보합세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이번 면세점 선정에서 제외된 SK네트웍스(-0.71%)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점유율 유지에 적신호가 켜진 호텔신라(-3.85%)도 내림세다.

이들 업체는 지난 17일 관세청으로부터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로 신규 선정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추가 거점 확보로 집객력이 강화되고 롯데는 월드타워점 특허권 반납에 따른 1300명 고용 공백을 메우고 점유율도 수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신세계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면세 하루 매출이 20억원이 넘어 신규 사업자 중 압도적이고 이번 강남점까지 특허 획득에 성공해 앞으로 면세 매출이 연간 2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시내 면세점 사업자 심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곳은 신세계”라며 “신세계 그룹의 경우 인천공항 면세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명동 본점과 이번에 강남점 사업권 획득으로 4개 사업장을 운영하게 돼 롯데와 신라의 양강체계에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를 기틀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산업 내 경쟁심화로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남준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2015년 7월 사업자 선정 당시부터 특혜 논란이 불거져 실제 사업장 운영 시점 전까지 논란거리가 될 뿐”이라며 “서울 시내면세점 수가 9개에서 12개로 늘어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라면가격 인상 소식에 매출 증가 기대로 라면관련 주가 19일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전 거래일(16일)보다 2.20% 오른 3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농심의 대표 라면인 신라면의 권장소비자가격을 780원에서 830원으로 6.4%(50원 인상) 올리는 등 라면 가격을 평균 5.5%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으로 연간 매출액 550~6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는 전체 연결매출액(2015년 2조1816억원)의 2.5~2.7%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에 해당하는 제품의 합산 연간 매출액은 1조원 가량으로 올해 연간 라면 매출액의 75%, 연결매출액의 45%에 해당된다”며 “경쟁사들은 시차를 두고 농심을 따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면 관련 업체들도 뒤이어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덩달아 오름세다. 삼양식품(4.34%), 오뚜기(0.56%) 등이 상승세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농심의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삼양식품, 오뚜기 등 후발업체 제품도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후발업체들은 농심의 가격 인상 후 보통 1~3개월의 기간을 두고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양식품을 라면 가격 인상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홍 연구원은 “3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라면 매출 비중은 86.7%로, 4분기는 88.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데다 프리미엄 라면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에 가격 인상 적용 대상도 넓다”며 “라면 가격 인상 시 매출 증가분은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므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매각 본입찰이 진행중인 넥솔론이 매각 기대감에 9%대 급등세다.

넥솔론은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받는 법정관리 기업이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 측은 현재 매각을 위핸 본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넥솔론은 태양광 웨이퍼 부문에서 생산능력 기준 세계 5위권까지 올랐으나 시장 불황에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현대홈쇼핑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홈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2.29%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72억3800만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15만6000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21%) 내린 620.68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203억원, 99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은 3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셀트리온(-0.46%), 코미팜(-1.67%), 바이로메드(-1.71%), 에스에프에이(-2.00%)는 내림세다.

반면, 카카오(0.65%), CJ E&M(0.72%), 메디톡스(1.12%), 로엔(0.00%), SK머티리얼즈(2.18%)는 오름세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3400원)보다 9.26% 내린 3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공모가(1700원)의 두배에 이르는 34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장 초반 4400원까지 치솟았지만, 곧 상승분을 반납하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2012년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 업체다.

작년 매출은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4%, 337% 신장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5원(0.12%) 오른 118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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