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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뇌졸중의 전조 모야모야병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막히면서, 아지랑이처럼 비정상 혈관이 발생하게 되는 뇌혈관질환을 일컫는 말입니다. 컴퓨터 혈관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혈관촬영으로 뇌혈관의 폐색과 비정상 혈관의 발생이 확인되면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자세한 진단을 위해 혈관조영술이나 혈류역학적 검사를 시행 하기도 합니다.

모야모야병은 그 자체로 위험한 것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정기적 진찰과 기존 뇌졸중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수준에서 진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증상이 있다면 뇌혈관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경색이나 일과성 허혈 증상처럼 뇌혈류 부족이 원인이라면 부족한 뇌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두피에 있는 작은 혈관을 박리(떼어냄)해 뇌혈관에 문합(붙여서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혈관이 서서히 자라나게 하는 ‘간접 혈관문합술’과 뇌혈관에 직접 문합해 혈류를 보충하는 ‘직접 혈관문합술’, 혹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시행하는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법은 환자 개개인의 혈관 상태나 수술의 적합성을 따져 가장 유리한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도움말: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용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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