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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시내버스 만족도 역대 최고…80.79점
-서울시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시내버스 작년보다 0.7점 상승

-마을버스 79.35점ㆍ공항버스 87.01점…쾌적성 만족도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시 시내버스 만족도가 2006년 이후 최고점인 80.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가 발표한 ‘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시내버스 80.79점, 마을버스 79.35점으로 전년보다 각각 0.70점, 1.77점 상승했고 공항버스는 87.01점으로 1.18점 감소했다. 시내버스 만족도는 2년 연속 80점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매년 상ㆍ하반기에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만족도를 조사한다. 지난해에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시내버스 1만3000명, 마을버스 8000명, 공항버스 700명 등 총 2만2000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시내버스 80.79점, 마을버스 79.35점으로 전년보다 각각 0.70점, 1.7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2014년 76.31점, 지난해 77.58점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내버스 만족도와의 점수 차가 1점대로 좁혀졌다.

한편 공항버스 만족도는 87.01점으로 시내․마을버스보다 높았지만 지난해(88.19점)에서 크게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시내ㆍ마을ㆍ공항버스 모두 쾌적성, 신뢰성, 편리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성은 부문별 고득점 순에서는 밀려났지만 작년보다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을버스는 쾌적성ㆍ신뢰성 부문에서 각각 3점 이상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시내버스도 편리성과 안전성, 신뢰성 부문이 전년 보다 1점 이상 상승했다. 공항버스는 안전성이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 분문은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항목을 집중 보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의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는 마을ㆍ공항버스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난폭운전금지 등 버스 안전운행 기준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운행기록을 활용하여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난폭운전근절을 위한 운수회사ㆍ운수종사자의 지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버스는 ‘마을버스 BIT’ 시범설치를 통해 이용시민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 운전자 교육도 보강 실시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가 낮은 부분과 시민들의 개선요구 사항을 중점 관리해 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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