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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초겨울 장염환자 9세이하가 33%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이면 장염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장염 환자의 절반은 어린이와 청소년입니다. 장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인 장염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구분되는데 복통이나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장염은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기온이 낮을수록 생존 기간이 길고 적은 양으로도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침이나 대변 분비물을 통해 빠르게 전염되기 때문에 학교, 시설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기 쉽습니다. 9살 이하의 아동이 전체 환자의 33%, 10대 청소년은 15%에 달하는 등 어린이. 청소년환자가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9살 이하 아동은 성인에 비해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우선 겨울철 장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닦고 양치를 하면 좋습니다. 또 심한 장염으로 굶게 되는 경우에는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온음료나 주스보다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밖에 음식을 개인 그릇에 덜어서 먹는 습관은 장염 집단 발병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수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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