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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경제의 그늘? …인종차별 논란 키우는 우버ㆍ에어비앤비

  • 기사입력 2016-11-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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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뢰’를 기초로 한 공유경제가 ‘인종차별’ 논란에 흔들리고 있다.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인종차별 논란에 홍역을 치룬데 이어 이번엔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리프트가 흑인과 여성을 차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종차별은 공유경제의 주축돌인 ‘신뢰’ 문제의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미 언론들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비영리 민간 경제 연구소인 미국경제연구소(NBER)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다르면, 일부 ‘말썽꾼’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이 흑인은 덜 태우고 여성에겐 요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스탠퍼드대학,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과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우버나 리프트를 6주에 걸쳐 1500차례 이용한 끝에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시애틀에선 흑인 4명, 백인 4명의 연구 조교들에게 실제 사진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올려 우버 탑승 신청을 하라고 했다. 보스턴에선 사진 대신 흑인처럼 들리는 이름과 백인처럼 들리는 이름을 사용해 우버를 불러보라고 했다.

실험결과 시애틀에서 흑인 고객이 백인보다 우버를 기다리는 시간이 35%나 더 길었다. 보스턴에선 우버 기사의 수송 거절 사례가 백인처럼 들리는 이름을 사용한 이에겐 4.5%에 불과했지만, 흑인 이름을 사용한 이에겐 11.2%로 백인의 경우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구팀은 인구 밀도가 낮아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지역에서 우버나 리프트를 부른 승객은 백인 이름을 사용했을 때보다 흑인 이름을 사용했을 때 수송 거부율이 세 배 이상 높았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차량공유 서비스 기사들이 여성 승객을 불필요하게 오랫동안 태우고 다녀 돈을 더 받아낸 사례도 나왔다. 한 ‘수다쟁이’ 운전기사는 심지어 같은 교차로를 수차례 반복해서 돌다가 여성 승객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런 운전자 때문에 여성 승객이 부당이득과 원치 않는 희롱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블룸버그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차별은 존재하지 않고, 차량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 고객들의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온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도 이 연구 결과가 더 나은 정책을 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했다.

앞서 숙박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인종이나 성별 등을 나타내는 프로필 사진의 비중을 줄이고, 집주인의 승인이 없어도 즉각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변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하버드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흑인 이름을 가진 손님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구하기가 더 어렵다. 흑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가진 손님은 백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가진 손님에 비해 예약이 받아들여질 확률이 16% 적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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