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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가을 정취 만끽할 태화강 3대 명소 ‘추천’
-수마가 휩쓸고 간 태화강, 한폭의 수채화로 거듭나
-‘태화강대공원’, ‘하구 억새군락지’, ‘은행나무 쉼터’




[헤럴드경제=윤정희(울산) 기자] 울산시는 태화강에서 도심 속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 세 곳을 추천했다.

태화강과 어우러져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가족과 친구, 연인과 가볼 만한 가을철 나들이 명소 세 곳은 국화 향기 그윽한 ‘태화강대공원’, 은빛 물결 출렁이는 태화강 하구 ‘억새군락지’, 철새공원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은행나무 쉼터’ 등이다.

‘태화강대공원’은 태풍 ‘차바’로 인해 태화강대공원이 침수되면서 국화재배지가 침수와 펄 퇴적으로 국화가 유실되고 고사해 ‘십리대숲 가을국향 행사’는 취소됐다.

울산 태화강의 가을 3대 명소 중 ‘하구 억새군락지’

그러나 기존 국화재배지(2만㎡)와 덩굴터널(250m) 등을 정비ㆍ보식하고, 태화강대공원 만남의 광장과 느티마당에 국화기둥과 동물 모양작품 등 14종 46점의 국화 조형물을 조성, 배치하여 태화강을 찾는 시민에게 국화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을을 선사한다.

‘태화강 하구 억새군락지’는 2006년 태화강하구 둔치에 조성된 억새군락지로 면적 21만6809㎡의 규모로 가을이 깊어지면서 은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

태화강 하구는 2008년 12월에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로와 떼까마귀, 고니, 흰죽지, 물닭 등 약 50종 6만여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도심 철새도래지이다. 도심 속 최대 억새군락지로 자리 잡은 ‘태화강 하구 억새군락지’는 가까운 거리에서 억새밭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또한, 태화강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어 한적한 가을의 정취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은행나무 쉼터’는 태화강 철새 공원에에 위치하며, 공원 조성 이전부터 40년~50년생 아름드리 은행나무 150주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5월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은행나무 쉼터를 조성했으며 은행나무 주변으로 산책로와 꽃길 추가 조성으로 산책하기에 좋은 명소가 되었다. 11월 초 은행나무에 단풍이 들면 노란 은행잎이 장관을 이루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아름다운 사진을 담고 싶은 사진작가들의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민들이 타 지역이나 산으로 멀리 가지 마시고 도심 속 태화강에서 가을 국화 향기와, 노란 단풍이 든 은행나무, 억새의 장관을 만끽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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