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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소량의 알코올에도 뇌세포는 경기



가볍게 적당량의 소주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에 애주가들은 일단 반색합니다. 적은 양의 알코올은 혈관을 이완시켜 피가 뭉치는 걸 막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장혈관과 뇌혈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소량의 알코올은 뇌세포에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웰슬리 대학 연구결과 하루에 소주 석 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30년 동안 마시면 뇌세포 파괴 속도가 빨라져 뇌 용량이 1.3%나 줄고 하루에 한 잔씩 마셔도 0.5%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 연구팀이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선 하루 12그램의 알코올, 소주 한 잔 반 정도의 술을 마셔도 치매 위험은 높아졌습니다. 이는 술로 인해서 뇌세포가 손상돼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누적되다 보면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이것으로 인해서 치매의 위험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혼자 생활하는 사람보다는 사교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치매 위험도가 낮았습니다.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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