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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안경 없이 3D영상을 본다? 정부 출연硏 신기술 ‘한자리에’
내달 17~19일 산업기술 R&D대전 개막

안경없이 3D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과 산업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양팔로봇 ‘아미로(AMIRO)’ 등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신기술을 선보인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출연연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에너지연구원(KIER) 등 출연연은 산자부 주관으로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 참가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들은 당장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들이다.

KIST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과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슈퍼섬유복합소재 그네’를 선보인다.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의 고문주 박사팀이 개발한 CFRP 재활용 기술은 물을 써서 폐기 대상인 CFRP에서 고가 탄소섬유를 뽑아내는 재활용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싸게 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 기술이다. 첨단소재인 CFRP는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쇠보다 단단해 항공ㆍ우주ㆍ자동차ㆍ선박ㆍ스포츠용품 등에 폭넓게 쓰이지만 재활용과 폐기가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다. 고 박사팀은 물과 첨가제로 폐 CFRP를 처리하는 화학적 기법을 개발, 처리비용이 CFRP 1㎏당 1500원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재활용 기술이 됐다. 기존 고온소각법 비용의 40% 수준이다.

KIST 영상미디어연구단 김성규 박사가 개발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특수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우수한 화질의 3D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기업에 기술이전해 출연연과 중소ㆍ대기업이 R&D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모범사례를 꼽히고 있다. 기계연은 LG전자와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타와 함께 산업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양팔 로봇 ‘아미로(AMIRO)’를 개발, 이번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미로는 대형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이 서서 작업하는 공간에 들어가 사람처럼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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