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를 먹어도 건강한 음식, 다이어트를 해도 건강한 한끼가 각광받는 시대다. 몸에 좋은 슈퍼푸드 열풍으로 수많은 식품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대마 씨앗인 햄프씨드(Hemp seed)는 그중에서도 다이어트 효능으로 가장 주목받는 슈퍼곡물이다. 젊음 유지와 피부미용에도 좋은 햄프씨드는 최근들어 햄프씨드를 활용한 다이어트 레시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 시 부족한 영양성분이 모두=이미 미국에서는 3억 달러(한화 약 3368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자랑할 만큼, 햄프씨드는 ‘신 슈퍼푸드’로 주목 받고 있다. 필수 아미노산 9종과 오메가 3ㆍ6ㆍ9가 들어 있으며, 아르기닌(정자단백질)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좋다.
마약성분이 없는 대마인 햄프 종자의 씨앗이기 때문에 ‘대마의 씨앗’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걱정은 덜어내도 된다. 일부에서는 이 햄프씨드를 ‘착한 대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햄프씨드의 영양성분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음식과 비교해보면, 우선 단백질이 두부의 5배나 되는 고단백 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치아씨드보다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햄프씨드의 단백질 햠유량은 2테이블스푼 당 10g정도 된다.
비타민 B1과 엽산은 브로콜리의 1,7배,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의 11.3배나 된다. 덕분에 산모들이나 노인들이 먹어도 좋은 영양식으로 꼽힌다.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1.5배, 칼슘은 달걀의 1.2배로 완벽한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어 다이어트 시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변비와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으며, 자체적으로 천연 식욕억제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배고픔을 잊는데 도움을 준다.
▶영양·간편·맛…‘꿈의 다이어트’=영양성분 뿐 아니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햄프씨드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이다.
햄프씨드는 다른 슈퍼곡물에 비해 조리를 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다이어트 레시피를 만들수 있다. 각종 다이어트 요리 위에 뿌려주거나 함께 넣으면 부족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직장인이나 싱글족들이 간편하게 한끼를 먹으면서 건강한 다이어트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김새는 잣과 비슷한데 비린내가 없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햄프씨드를 이용한 과자, 에너지바, 제빵류 등 각종 식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식물성 단백질 보조제, 햄프밀크, 햄프 소다 등 다양한 드링크도 개발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햄프씨드를 넣은 각종 스낵들이 출시, 간편하고 쉽게 햄프씨드를 섭취할 수 있다.
비린내가 없기 때문에 어떠한 식품과도 잘 어울려 다이어트 레시피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함께 밋밋한 다이어트 요리에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물과 섞어 갈아마시면 음료로도 섭취 가능하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