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고 노인들이 주로 겪는 디스크, 관절염 등과 증상이 비슷해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완치는 안 되지만, 초기에 제대로 치료만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합니다. 1단계는 한쪽 팔ㆍ다리의 경직ㆍ떨림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점점 심해져 5단계까지 가면 휠체어를 사용해야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굳습니다. 파킨슨병 환자가 2~3단계 수준에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1단계 수준으로 완화될 수 있으며, 4~5단계의 환자라도 치료를 받으면 스스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는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근력 감소를 최소화해 원활한 신체활동을 돕기 위해 운동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가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해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질환으로 초기에 치료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손영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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