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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투모로우 우수기사 선정] 켈리 오 “돼지 두마리 키우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주)헤럴드의 계열사인 디지털헤럴드가 발간하고 있는 청소년영어매거진, ‘헤럴드 인사이트 (http://www.heraldinsight.co.kr) 와 헤럴드 투모로우(http://www.heraldtomorrow.co.kr)’ 가 지난 8~9월 동안 게재된 헤럴드 인사이트 기사들 중에서 문장력, 주제의 참신성, 정보 전달력 등 엄격한 세부 평가기준을 거쳐 우수 기사를 선정했다.

이 중 떼쳐스쿨에 재학 중인 켈리 오 학생이 작성한 영어기사 전문과 한글 번역 전문을 게재했다.

켈리 오 기자는 흥미진진한 어조의 역동적이고, 물 흐르듯 이어지는 표현이 일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학교에서 발생한 평범한 사건을 통해서, 자칫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흥미 진진하게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유발하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놀라운 설득력을 가진 학생기자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소재의 환경과 식량자원에 대한 떼쳐 스쿨의 노력과 관심을 친구의 이야기를 가지고 흥미 진진하게 끌어낸 우수한 기사이다.


 

[한글 번역 전문] "돼지 두마리 키우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작년 가을 말쯤에, 아주 친한 친구 “애니 랭갠”은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뇌진탕은 미식축구나 라크로스 등 격한 운동에 의하여 큰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인데, 제 친구가 이런 과격한 운동을 해서, 뇌진탕을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어느 날 아침, “애니랭갠” 이랑 “개비 시에라”라는 친구들이 학교의 주별 전담 작업을 끝내기 위해서 제가 운전하는 골프카트를 타고 함께 이동 중이었습니다. 학교 아래에 있는 목장으로 가는 도중에, 급회전을 하다가 애니가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애니가 땅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는 와중에도 돼지먹이들은 그래도 잘 보호했습니다. 돼지들에게 주려고 가지고 가던, 바로 전날 먹다남은 시금치 샐러드, 볶음밥, 스파게티들은 모두 뒤섞여서 엉망이 되긴 했어도 무사했습니다.
 
떼쳐 스쿨은 워낙 바깥 활동이 많고, 이런 경우들의 대처에 노련한 학교이기 때문에, 애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갔고 잘 치료를 받았습니다.비록 애니는 뇌진탕으로 인해 한동안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또한 바로 다음주에 실시되는 PSAT를 못 보게 되긴 했지만, 우리는 애니가 잘 지켜낸 돼지먹이들을 제 시간에 성공적으로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
 
떼쳐 스쿨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기숙사 학교입니다. 우리 학교는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이나 환경위원회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들을 마련해줍니다. 우리 학교의 자연 중시 전통은 학교 캠퍼스를 좀더 자연 친화적으로 재구성하게 하거나, 승마 트레일 규제, 태양열 패널 디자인 등에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여러 환경 친화적인 활동 중에서, 저는 환경보호 활동 위원회의 ‘돼지 키우기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돼지 키우기 프로그램’은 4년 전부터 “떼쳐 공동체의 식량 순환” 활동에 성공적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돼지들이 소화할 수 있는 채소, 과일, 소량의 육류 등을 매일 모았다가 다음날 아침에 돼지 목장으로 배달하여 돼지먹이로 제공합니다.이 활동으로 학교 식당의 음식물찌꺼기가 효율적으로 재사용되고, 학생들은 학교의 환경보호적인 식량 공급체계를 체험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에게 아기돼지들이 성장한 후에는 어떻게 되느냐고 묻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축’이라는 단어에서 느끼게 되는 잔인함이나 불편함 대신, 우리학교는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학교에서는 가장 인도적이고 전문적인 방법으로 도축을 진행하며 또한 원하는 학생들이 직접 도축 행사에 참관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환경 운동가들은 학생들에게 식량자원에 대한 이해와 감사가 마음속에 좀 더 자리잡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매년 떼쳐 스쿨은 학교 전체가 한곳에 모여서 도축된 돼지고기로 “Luau”라는 연회를 합니다.  이 연회는 매일 당연하게 먹었던 음식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깨닫도록 해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내일, 학생 위원회에서는 추가로 아기돼지 두 마리를 학교 목장으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저희 학교가 지속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생각과, 또한 앞으로 6개월 동안 아기돼지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어서 매우 기대됩니다. 


영어기사 작성자
헤럴드투모로우 학생기자
Kelly Oh
Junior
The Thacher School

[영어 기사 전문]
http://www.heraldtomorrow.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

 

<본 자료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자료입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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