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건강 365] 탄산음료, 남성보다 여성이 더 위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여성은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2~3회 마시는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60%, 4회 이상 마시면 74%나 높아집니다.

청량음료는 빨리 흡수되는 당입니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또한 인슐린도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될수록 당뇨병 유발이 커지게 됩니다.

남성의 경우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과 대사증후군 사이에 뚜렷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호르몬의 작용 때문에 탄산음료가 여성에게 더 해로운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식품이 여성의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당도 높은 음료 섭취를 줄이고 식품을 구매할 때도 표시 사항을 꼼꼼히 살펴 덜 달게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병완 교수>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