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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산후우울증, 출산 여성 10명 중 9명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중 산후에 우울한 감정 등을 겪은 여성이 10명 중 9명꼴인데, 한 해 진료 인원은 300명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분만 유경험 20~40대 기혼 여성 중 90.5%는 산후우울감을 느껴봤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절반인 50.3%는 산후우울증으로 아이를 거칠게 다루거나 때린 적이 있다고 답했고, 33.7%는 산후우울증으로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산후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산모는 324명에 그쳤습니다. 통상 산모의 10~20%가 산후우울증을 앓는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는 환자는 극히 드물다는 뜻입니다.
 

산후우울증은 항우울제로 비교적 치료가 잘 됩니다. 또한 가정에서는 남편이 아기에 대한 부담감과 육아에 대한 육체적 심리적인 부담감을 나눔으로써 엄마가 좀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양육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욕심을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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