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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도 주목한 韓신조어, 국뽕ㆍ헬조선ㆍ흙수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 언론이 우리나라 젊은층이 사용하는 신조어를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6일 특집 기사에서 국뽕, 헬조선, 금수저 등 한국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신조어를 소개했다.

닛케이는 국뽕이 ‘국가’와 ‘히로뽕(필로폰)’의 합성어로 6ㆍ25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놓고 인터넷에서 ‘국뽕 논쟁’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젋은층과 진보세력은 인천상륙작전이 과도한 애국주의를 부채질하고 동원 관객을 겨냥한 국뽕영화라고 비판한 반면 보수층은 이런 논란이 국론분열 행위라고 반격했다고 보도했다.

헬조선에 대해선 ‘지옥과 같이 희망이 없는 나라’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에 불만을 가진 젊은층의 공감을 얻어 순식간에 유행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밖에 금수저 등의 단어는 한국 기업에 많은 세습과 연고 채용에 대한 불만을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런 신조어들이 확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연설을 통해 “자기 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고 호소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자국을 비하하는 신조어에 경종을 울리고 젊은층에게 행동에 나설것을 촉구하는 지식인과 미디어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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