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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정말 궁금한 것은 ‘연봉’ 보다 ‘복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구직자들이 취업을 결정하기에 앞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정보는 연봉이 아닌 복지인 것으로 나타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지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정규직 및 아르바이트 구직자 2984명을 대상으로 ‘정말 궁금한 채용정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취업을 결정하기 전에 가장 알고 싶은 정보를 묻는 질문에 ‘복지혜택 및 복리후생(59.0%, 복수응답)’이 ‘연봉 및 급여 수준(48.3%)’을 10% 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조직문화 및 분위기(47.3%)’, ‘직원 만족도, 기 근무자들의 평가(44.5%)’, ‘합격자 스펙(19.6%)’, ‘이직률 및 재직기간(17.7%)’, ‘채용전형별 준비 요건(14.1%)’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제공하는 채용정보가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정규직 구직자의 73.6%,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66.8%가 ‘기업들의 채용정보가 충분할 정도로 구체적이지는 않다’고 답한 것이다. 구직자들이 가장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직무 및 업무 내용(정규직 구직자의 41.9%, 아르바이트 구직자 54.2%)’이었으며 ‘연봉 및 급여 수준(정규직 구직자 39.4%, 아르바이트 구직자 25.7%)’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최종 합격 후 입사한 회사에 ‘실망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아르바이트 구직자(60.0%)보다 정규직 구직자(75.8%)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처음으로 입사한 회사에 실망하는 때는 ‘업무 인수인계 받을 때(37.6%)’가 가장 많았고 ‘입사 후 한 달 내(22.3%)’, ‘출근하고 바로(21.2%)’, ‘첫 월급 받은 뒤에(12.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상당수의 구직자가 입사 한 달 전후로 회사에 대한 실망을 느끼고 있었다.

구직자들은 회사에 실망스럽다고 느꼈던 이유로 ‘예상과는 다른 근무환경(64.0%,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어떻게 버티나 싶은 근무강도(32.6%)’, ‘공고 및 약속과는 다른 직무/업무 배치(31.9%)’, ‘받고 보니 형편없었던 급여(30.1%)’, ‘생각과 달리 기대에 못 미치는 조직문화(24.9%)’, ‘사전에 들은 바 없는 대우(19.7%)’, ‘알고 보니 저조한 실적과 재무구조(17.9%)’ 등도 실망요인으로 꼽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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