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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땐 무조건 찬물에?…증상 악화될수도


화상(火傷)을 입으면 무조건 찬물에 오래 담그고 있는 것을 제대로 된 응급 처치법 으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열기 를 빨리 없애려는 생각에서인데,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습니다.

화상 입은 부위가 빨리 회복되려 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져야 하는데,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이 잘 전 달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화상 입은 게 의심되면 우선 12~25℃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화상 부위를 담그는 게 안전하며, 시간도 2~3분이면 충분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상처 부위를 2~3분만 담가도 대부분은 열감이 사라집니다. 피부는 잠시 빨개졌다 가라앉거나 약간의 물집이 잡히는 정도는 괜찮지만, 이러한 증상과 함께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피부가 변색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화상은 상처를 입은 때에 증상의 심한 정도를 바 로 알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빨리 아물지 않고, 통증 강도가 세다고 느껴지면 일단 병원을 찾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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