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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점 돈 민선 6기…구청장에 듣는다-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청량리 재개발 순항…역세권 신모델 제안”
-“청량리4구역 재개발로 일대 집장촌 이미지 탈피”

-주상복합ㆍ랜드마크 타워 건립…역세권의 진화

-한방산업진흥센터 조성…약령시 관광명소화 앞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동부의 교통 요충지로 축을 맡고 있는 청량리 일대 이주ㆍ철거공사가 올해 완료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은 집장촌이 몰리며 생겼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 새로운 문화ㆍ상업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 구청장은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부터 언급했다. 사업은 전농동 588번지 청량리역 일대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사로, 지역의 낡은 건물들을 새단장하며 아울러 중심지에는 ‘랜드마크 타워’ 조성을 목표로 삼는다. 유 구청장은 “청량리4구역에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공연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42층 타워를 세우는 게 공사의 주된 골자”라고 설명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가 재개발 사업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청량리에 랜드마크 타워를 조성, 동부서울 최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이어 “청량리 인근 동부청과시장 부지 또한 정비사업에 들어간다”며 후속 사업도 소개했다. “시장 부지에 50~59층 4개 동 1160세대의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공사도 끝나면 건물은 앞선 랜드마크 타워와 함께 청량리 스카이라인을 장식, 교통ㆍ주민시설이 어우러진 역세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청량리역과 가까운 전농11구역과 답십리18구역도 ‘재개발 붐’이 일어 도시 풍경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전에 시범적으로 진행한 전농7구역 래미안 크레시티 2397가구, 답십리 16구역 답십리 래미안 위브(2652가구) 재개발 시범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결과”라며 “잇따른 재개발 공사 성공과 함께, 특히 청량리4구역 재개발공사가 마무리되면 동대문구는 동부서울 최대 주거ㆍ업무ㆍ문화시설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선 6기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유 구청장이 가장 잘했다고 보는 일은 복지사업 ‘보듬누리’의 시행이었다. 정책은 ‘1:1 희망결연’을 통해 구청장을 포함한 공무원ㆍ민간단체 등이 관내 취약계층 3400여가구와 결연을 맺는 내용이다. 그는 “결연가구에겐 매월 정기적인 후원이 들어간다”며 “처음엔 1300여명 구청직원 주도로 시작한 사업이 이젠 주민, 기업체까지 확대돼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했다.

동대문구는 정책에 따라 ‘동희망복지위원회’라는 마을 단위 봉사단체를 결성, 복지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14개동 자영업 사장님부터 주부까지 7월 기준으로 1182명 넘는 주민들이 합세해 단체를 이끌고 있다”며 “단체는 기금모금과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약계층을 지원, 최종적으로 그들의 자립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가 요즘 관심에 두고 있는 사업은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으로, 센터는 서울약령시의 관광명소화를 목표로 지난해 착공에 돌입했다.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센터는 공사가 끝나는대로 한의약박물관과 한방공방 등 각종 한방 체험시설과 맞춤 상인교육,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이 들어선다.

유 구청장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7월 기준으로 공정률은 47%를 넘겼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서울약령시엔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가 이뤄지는 약 800여개 한방 상가가 몰린 국내 최대 한방시장”이라며 “해당 지역을 한방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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