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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시라, 32년 전 입었던 ‘가나초콜릿’ 광고 의상 보존 전시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배우 채시라가 32년 전 광고촬영 당시 착용했었던 의상을 실제로 보게 됐다.

채시라는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전시 ‘Mode&Moments: 한국 패션 100년’에 참여하여 광고촬영 및 예능 MC활동 당시 착용했었던 의상을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 전시한다.

9월 1일부터 9월 22일까지 전시되는 행사에서 채시라는 1984년(당시 17세) 광고계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가나초콜릿’ 광고촬영 당시 착용했던 밤색 라운지 체크 셔츠 및 카키 베이지 7부 멜빵바지 의상을 비롯, KBS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했을 당시 착용했던 의상 등 총 3점의 의상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에 열차가 다니기 시작한 1900년 경성의 모던 보이, 모던 걸의 모습에서부터 패션 한류를 이끄는 21세기 한국 패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톱 패션 디자이너 60여 명의 의상 300여 점이 전시된다. 그 중 채시라는 이번 전시 행사에 참여하는 셀럽들 중 최다 의상인 3점을 전시하게 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80~9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와 모델을 찾던 중 당시 가장 왕성하게 활동 했었고 아직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아이콘’이 필요했다. 그것이 채시라였고 채시라라면 많은 의미를 두고 있는 이번 전시 행사에 잘 부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섭외 계기를 밝혔다.

채시라는 1984년 롯데 가나 초콜릿 광고 모델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공식적으로 데뷔, 배우와 모델로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역사상 최장기간인 15년 동안 한 화장품 회사 모델로 활동했고 외국 유명 화장품 모델 이사벨라 로셀리니(14년)의 아성을 뛰어넘으며 국내 화장품 최장수 모델의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성이 뛰어난 수 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하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거듭났으며, 화장품, 제과, 가전, 자동차, 건설, 의류 등 여러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전히 배우와 모델로서 ‘여왕’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채시라의 32년 전 광고의상이 전시된 ‘Mode&Moments: 한국 패션 100년’ 행사는 31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9월 1~22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22일간 펼쳐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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