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 106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희망연봉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자는 3620만원, 여자는 3030만원으로 집계돼 성별에 따라 600만원 가량 연봉 차이가 났으며, 평균 희망 연봉은 3320만원이었다.
특히 대학 전공별 희망연봉을 조사한 결과 공학계, 상경계, 인문계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계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연봉 구간은 3000~3500만원(29.7%)이었으며 상경계 응답자는 2500~3000만원(43.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인문계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연봉 구간은 2000~2500만원(32.0%)이었다.
최저로 받을 수 있는 연봉을 묻는 질문에 2500만원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를 월 수령액으로 나눴을 때 최저 월급 평균은 210만원(세후) 정도이다.
‘신입사원 지원 시 지원 회사의 연봉을 파악하고 지원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그렇다(그럴 예정이다)’고, ‘지원 회사의 연봉 수준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0%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봉은 취업준비생들이 직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 시 직장 선택의 기준은?’이라는 질문에 ‘만족스러운 급여와 공평한 보상제도(1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우수한 복리후생(12%)’, ‘일, 업무뿐만 아니라 삶을 위한 사치를 존중하는 사내 분위기(12%)’, ‘성장, 개발 가능과 비전(1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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