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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순천만갈대꽃 필 즈음 남승룡마라톤 열린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기자] 가을을 대표하는 스포츠축제 제16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올해 11월13일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1912~2001) 선생을 기리는 대회로 순천만국가정원을 지나 황금색 갈대군락이 어우러진 순천만의 가을 정취를 담고 달리게 된다.

코스는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코스, 5km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정규 시상 외에 고 남승룡선생의 올림픽 3위 영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33위, 333위에게도 시상 하는 등 다양한 부문의 특별 시상의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단체 참가팀에게는 차량유류비와 동호회 부스도 지원된다.

참가접수는 다음달 24일까지 인터넷(대회 홈페이지 http://www.scmarathon.or.kr), 이메일, 팩스, 전화접수(061-745-5008~9, 순천남승룡조직위)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남승룡마라톤대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해 일제강점기 억눌린 한민족의 한과 기개를 마라톤을 통해 세계만방에 떨친 고 남승룡 선생의 구국 혼과 열정을 계승하기 위한 대회이다.

당시 남승룡은 금메달을 차지한 손기정 선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이후 1953년 전남대 체육학과 교수로 부임해 후진양성에 힘써왔다.

남승룡마라톤대회는 최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세이셸공화국 마라톤 선수들도 참여해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해가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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