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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빼기엔 좋은 데 텁텁한 ‘닭가슴살’, 대체 식재료는?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훈련 때는 샐러드와 요구르트, 과일, 닭가슴살, 생선 등으로 이루어진 저열량 식단을 먹고,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는 샐러드, 과일, 우유나 요구르트, 바나나를 먹어요. 심지어 아무것도 먹지 않는 때도 있어요”

오는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2016리우올림픽 리듬체조에 출전하는 손연재 선수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지옥의 식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운동선수는 물론 체중 조절이 불가피한 이들의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그도 그럴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닭가슴살은 열량이 100g당 102㎉에 불과한 저지방 고단백 육류다. 메티오닌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을 소고기보다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야채와 섭취할 시 야채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함께 상승효과를 내 균형잡힌 영양분을 제공한다. 가격이 저렴한 점도 매력이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하루가 멀다하고 먹다보면 질리기 마련. 전문가들은 닭가슴살 뿐 아니라 두부, 콩, 오리고기, 연어, 계란 등도 좋은 다이어트 식재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출처=shutterstock]
▶ 두부ㆍ콩=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의 빈자리를 채우려면 마찬가지로 열량과 지방 함유량은 낮되, 고단백을 함유하는 식품을 골라야 한다. 두부나 콩은 닭가슴살의 이러한 이점과 더불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에겐 두부, 콩이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다.


▶ 계란= 닭이 질렸다면 계란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DB 기준 100g당 143㎉인 계란은 같은 중량의 닭가슴살 보다 열량이 다소 높고 단백질 함유량은 떨어지지만 우유와 더불어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는 식품이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거의 다 함유하고 있다. 또 단백질 소화흡수율이 98%에 달해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라 할 수 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아울러 계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뿌리 깊은 편견과 달리,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이들의 혈중 지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HDL콜레스테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연어= 연어는 100g당 106㎉에 단백질이 20.6%, 지질성분이 1.9%로 구성된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A, B, D가 골고루 함유돼 있어 혈관질환 개선 및 노화 방지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몸속에서 생성되는 ‘선샤인 비타민’. 칼슘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칼슘 부족 등을 예방해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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