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윤선 장관 ‘마이너스의 손’? 재산 64억→45억..."베푸는 습관 탓"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신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최근 5년간 재산액수와 예상외 변동이 눈길을 끈다.

조윤선 장관은 지난 16일 장관으로 내정됐다. 박근혜 정부의 신데렐라임을 여실히 확인받았다. 그의 생애 두 번째 입각을 계기로 그의 어마어마한 재산내역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윤선 장관은 여성부 장관을 맡은 2013년 박근혜 정부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당시 신고액수가 무려 46억9739만 원이다.

조 장관이 잘나가던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을 알고나면 충분히 수긍이 가는 것을 넘어 너무 적지 않나 싶은 재산규모다.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조 장관은 정관계 입문 전이던 2006년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배우자인 박성엽 변호사도 김앤장 소속이다. 김앤장 변호사끼리 맞벌이 하면 수십억 원 버는 것은 한달 안에도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실제 첫 입각을 앞두고 그로 인해 청문회에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야당 측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소득액이 부부합산 142억, 세금을 빼도 95억 원에 이르는데, 2011년 재산 신고액은 51억원으로 무려 44억 원의 차이가 발생한다”며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시 후보자이던 조 장관은 “차액이 큰 것은 소득에 사무실 운영비나 운전기사 월급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며 “어느 자리에서나 동료와 후배들에게 베푸는 것이 몸에 배어 있어 저축을 많이 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체 액수에 비해 작은 규모이기는 하나 해마다 재산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조 장관은 2009년 60억2200만 원을 신고한 뒤 이듬해인 2010년 64억18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액수를 신고했다. 그 뒤로는 2011년 49억4000만 원, 2012년 46억2500만 원, 2014년 45억8000만 원, 2015년 45억2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