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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2016: ‘브라질 길거리 음식’ 10가지
[코리아헤럴드=송지원 기자] 8월 5일부터 21까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열기가 한여름밤 무더위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올림픽을 기념해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달콤한 디저트에서 짭쪼름한 튀김류까지 평소에 접하지 못한 브라질 길거리 음식 10가지를 소개했다.

1. 피카냐 (Picanha)
길거리 음식이라기엔 고급 레스토랑에서 볼 법한 피카냐는 최고 등심 부위를 구운 바베큐다. 브라질 남부에서 카우보이들이 소를 잡아 구워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2. 파스텔 데 께쥬 (Pastel De Queijo)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먹기 좋은 파스텔 데 께쥬는 특히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로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국민 간식이다. 바삭한 튀김옷에 속을 닭고기, 야자 열매, 소고기, 치즈 등으로 채운 음식이다. 간혹 열대 과일 등으로 속을 채워서 달콤하게 먹을 수 있기도 한다고.

[사진=123rf (왼쪽부터 피카냐, 코싱야, 키베)]


3. 코싱야 (Coxinha)
상파울로의 길거리 간식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또다른 길거리 음식이다. 동글동글한 튀김 속에 곱게 간 닭고기와 크림 치즈가 듬뿍 들어 한국의 고로케와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한다.

4. 팡 데 께쥬 ( Pao de queijo )
우리말로 직역하면 ‘치즈 빵’인 팡 데 께쥬는 브라질 사람들이 즐겨찾는 음식이다. 타피오카 열매인 카사바 반죽에 부드러운 치즈를 넣어 구워낸 이 빵은 바쁜 직장인들이 아침에 특히 즐겨먹는 ‘국민 브런치’다.

5. 키베 (Kibe)
잡곡과 간 소고기, 혹은 양고기를 섞은 요리인 키베는 본래 레바논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노점상에서 허브와 각종 향신료를 뿌려 즉석에서 구워주지만 간혹 날 것 그대로의 패티를 파는 곳도 있다고.

6. 카사바 칩 (Cassava Chips)
이제는 한국에서도 다이어트용 간식으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카사바 칩은 감자칩만큼이나 브라질인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국민 간식이다.

7. 바깔라우 (Bacalhau Bites)
튀긴 대구 요리로 본래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에서 흔하게 먹는 요리다. 포르투갈의 식민지 시절 받은 영향이 현재 브라질의 길거리 음식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8. 브리가디에로 다 에스코샤 (Brigadieros da Escocia)
언뜻 이름만 들으면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보통 초콜릿 트러플이다. 1940년대 유명 정치인 에두아르도 고메스 준장의 이름을 딴 이 디저트는 음식 물량이 부족했던 2차 세계 대전 때 특히 인기였다고 한다. 응축된 우유와 코코아 가루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초콜릿 트러플은 오늘날에도 파티나 카니발 등지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9. 페이조아다 (Feijoada)
브라질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 페이조아다는 검은콩과 내장을 포함한 각종 고기를 넣고 푹 끓여낸 스튜다. 페이조아다의 원조인 리우 데 자네이루는 물론 브라질 전역에서 날씨가 쌀쌀할 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10. 아카라헤와 바타파 (Acaraje with Vatapa)
아프리카서 온 흑인 노예들이 먹은 음식인 아카라헤는 브라질 북동부 바히아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이다. 콩을 갈아낸 반죽을 팜유에 튀겨 반을 가른 후 매콤한 소를 넣은 후 새우, 야채를 넣고 끓인 스튜 바타파를 끼얹어 먹는다.

jiwon.s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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